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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통 방치된 울릉·독도 홍보전광판 수년만에 정상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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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관문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인근에 설치된 홍보전광판이 수년째 먹통 방치됐다는 보도이후 최근 수리를 완료하고 정상 가동되고있다.(독자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관리 소홀과 유지 보수업체 미 지정으로 수년째 애물단지로 방치(본보 2018513일자 보도)해온 울릉·독도 홍보전광판이 정상가동 된다.

이 전광판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2년 아름다운섬 울릉도와 우리땅 독도를 대·내외에 알린다는 취지로 도동 여객선 터미널 인근 해변공원에 설치했다.

설치당시 약 6억원이 투입됐고 삼성전자측은 이를 울릉군에 기부 채납했다.

전광판은 섬 홍보는 물론 울릉도의 각종문화 행사,관광지 영상과 동해상 및 울릉도, 독도 해상 실시간 기상 제공, 스포츠 중계 등 유익한 정보를 관광객 과 섬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문제는 설치 2.3년 후부터 전광판(미디어 폴)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잦은 오작동이 발생하면서 화면정지로 이어오다 결국 수년동안 가동이 중단 돼 전광판 관리 소홀이 도마에 올랐다.

여객선을 타고 도동항으로 들어오면 정면에 보이는 이 전광판은 가로 7m32cm, 높이 5m4cm, 90cm 크기로 중앙에 는 5m 높이의 받침대 위에 설치되면서 흉물스럽게 버티고 있었다.

더욱이 여객선 터미널 해상 위에 떠 있는 울릉대교에서 도보로 진입하면 높은 위치의 3층 건물 옥상에 위치한 먹통 전광판이 한눈에 들어와 대책이 시급하다며 본보는 지적했다.

이에 군은 육지의 전문관리업체를 지정.관리 토록 하고 최근 전광판 보수를 통해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앞으로 이전광판은 전문 업체가 원격으로 관리하며 군정홍보,각종공익광고,울릉군 외부인사 방문환영 메시지, 자매도시 홍보영상물 송출등으로 년중 운영한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군청 부서별 단위 행사홍보사항까지 편집기능을 추가해 현지 주민들에게 알권리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실외 전광판의 경우 고온과 폭우 등 외부 기상 환경에 그대로 노출돼 기계적 문제를 자주 일으켜 지속적 유지보수가 필요해 전문 업체를 선정, 관리하도록 했다앞으로는 정보 업데이트는 물론 고장이나 전산 에러가 나더라도 제때 수리가 가능한 만큼 전광판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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