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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뱃길 끊기고 하늘길 막힌 섬마을 응급환자 독도평화호가 긴급후송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은 독도 행정업무와 주민생활 지원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독도평화호(177t)가 응급환자를 긴급 후송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취항한 이래 이날 처음으로 응급환자를 후송했다는것,

울릉군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43분쯤 주민 손모(43.)씨가 울릉농협 저동창고에서 작업도중 화물용 간이 엘리베이트에서 추락해 울릉군 보건의료에 내원했으며 진단결과 요추골절로 종합병원 후송이 불가피 한 것으로 판단돼 해양경찰등에 긴급후송을 요청했다.

후송 요청을 받은 해경 헬기와 소방 헬기 등은 기상악화로 이륙이 불가능했고 해경 경비함마저도 이날 중국어선이 울릉도 근해에 긴급 피항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었다.

그러나 뱃길이 끊기고 하늘길 마저 막힌 섬마을에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위해 독도평화호가 이날 밤 10시쯤 울릉도 사동 항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포항으로 떠나는 바다 119 역할을 수행했다.

정현철 독도평화호 선장은 강원도 묵호항이면 3시간만에 가장 빨리 도착할수 있는 항로지만 기상 악화로 부득이 포항으로 노선을 변경했다높은 파도로 항해가 어렵겠지만 환자를 위해 안전 운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자를 실은 독도평화호는 동해상의 악천후로 평소보다 2시간 30분 늦은
7시간 정도 소요되는 5일 오전 5시경 포항 항에 도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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