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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달서구 아파트 주민들, 엘리베이터 통해 이웃간 릴레이 나눔…무우에 이어 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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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 주민이 27일 오전 엘리베이터에 놓여 있는 박스에서 감을 담고 있다.(사진=독자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지역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에 무우를 담은 박스를 비치해 이웃간에 정을 나눴던 <11월 23일자 보도 참조> 이곳에 이번에는 감이 든 박스가 등장, 나눔을 계속이어가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구 달서구 한실로 6길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모(24·여)씨는 27일 오전 또 다시 머리가 맑아지는 신선한 경험을 했다.

엘리베이터 한구석에 먹음직스러운 감이 담긴 종이 박스가 놓여있었기 때문이다.

박스 한 귀퉁이에는 '필요하신분 조금씩 가져 가세요. 감은 정말 맛있어요. 시골에서 온거예요. 너무 많아서요. 걱정안하시고 가져가세요. 0000호'라고 쓰여져 있었다.

김씨는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이웃간의 정이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아 감동 그 자체"라며 "행복 바이러스를 마음것 받아 하루 종일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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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놓여 있었던 메모지와 무우상자 모습.(사진=독자제공)


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는 지난 23일에도 '필요하신분 가져 가세요. 시골에서 가져온건데 좀 많아서요......'가 적힌 메모지와 함께 무우가 한가득 담긴 박스를 놔둬 주위를 훈훈하게 하기도 했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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