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겨울로 접어든다는 입동(立冬)절기인 7일,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예보된 가운데 울릉군 도동항 해안 산책로 해안변에는 척박한 바위틈에 강인한 생명력으로 자태를 뽐내는 연보라색 해국과 노란 털머위 꽃이 소리 없이 떠나는 가을 을 마중하고 있다.
아름다운 가을 들꽃과 수려한 자연 경관을 만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이곳에는 몽돌로 쌓아올린 수십개의 돌탑이 노란 털머위 꽃과 함께 많은 사람들의 소망을 기원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돌 하나 하나 올리며 돌탑을 쌓는 정성으로 소원과 안녕을 기원한 흔적들이 깊어가는 울릉섬에 가을 들꽃과 함께 고스란히 남아 있다. 과연 누가 언제 이곳에서 무슨 소원을 빌고 다녀갔을까?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