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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시, 하수처리장 스토리텔링한 ‘데굴데굴 물꼬마’ 환경인형극 첫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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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환경사업소 1층 로비공간을 활용해 만든 ‘데굴데굴 물꼬마’ 홍보관을 견학온 영주지역 어린이들이 마냥 신기해 하고 있다.(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영주시는 환경부 환경문화예술보급사업에 선정된 어린이 인형극 데굴데굴 물꼬마가 마침내 스크린에 흐른다고 밝혔다.

30일 영주시에 따르면 데굴데굴 물꼬마 인형극은 다음달 3일부터 1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오후 1, 토요일 오전 11·오후2시 도시재생선도사업 구역(후생시장) 내 빨강인형극장에서 총 20회 무료 공연된다.

데굴데굴 물꼬마는 영주시 하수처리장이 하수처리 과정을 혁신적으로 스토리텔링 했다는 점에서 국가적 관심을 받아 ‘2018년 환경부 환경문화예술보급사업에 선정돼 어린이 인형극으로 재탄생 하게 됐다.

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비호감의 하수처리장을 호감 이미지로 스토리텔링해 동화 이야기로 만들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인형극 연출은 조국원 씨가 맡았고 영주소백산예술촌(대표 조재현)이 주관해 극단두들, 극단영주가 공연제작에 참여했다.

환경부와 영주시의 주최로 하수처리장의 기능을 동화로 만든 데굴데굴 물꼬마는 우리가 사용한 물이 어떤 과정으로 다시 우리에게 오는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알려준다.

여섯 개의 나라를 통해 하수처리장의 기능과 물의 소중함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인형극이다.

소백산 계곡에 있던 물꼬마들이 엄마를 찾아 큰 강으로 모험을 떠나 사람들 세상에서 오염이 되고, 하수처리장의 기능들인 다섯 대왕을 만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맑은 물이 돼 고향인 강으로 되돌아오는 모험이야기다.

아무도 쉽게 생각하지 못한 하수처리장의 스토리텔링은 한 공무원의 기발한 착상에 집념과 끈 질진 노력의 결과물이다.

주인공은 환경사업소 이동희 팀장(, 건설과 농촌개발팀장), 이 팀장은 지난 20166월 영주시 환경사업소 1층 로비공간을 활용해 데굴데굴 물꼬마홍보관을 만들었다.

하수처리장 모험에 나선 다섯 물꼬마의 모험이야기를 보기위해 전국에 있는 지자체에서 견학이 이어지고 영주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인근 안동, 예천, 봉화지역의 학교나 가족단위의 견학이 이어지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환경사업소내에 데굴데굴 물꼬마 홍보관에 많은 어린이들이 방문을 하고 있으나, 고정된 장소에서의 환경교육이라 한계가 있었다.”이를 극복하고 자유롭게 장소를 이동하면서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이번 환경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재현 영주소백산예술촌장은 하수처리가 스토리텔링 동화와 인형극으로 탄생한 데굴데굴 물꼬마는 정형화된 환경교육의 틀을 벗어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인 환경의식이 자리 잡힐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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