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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내버스 개편추진... '급행노선'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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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내버스 노선이 개편되고 주요 관광지요와 교통거점을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급행노선이 신설된다. 다음달부터 읍면동을 돌며 주민설명회를 갖고 여론을 수렴해 최종 개편안을 확정, 내년 7월 시내버스 전면 노선 개편을 실시할 방침이다.(헤럴드 자료사진)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가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한다.

이와함께 급행노선이 신설되고 옛 포항문화원 부지에 도심환승센터도 설치된다.

포항시는 26일 포항시의회 시내버스 노선 개편 중간보고를 통해 '시민 중심의 친환경 대중교통체계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노선개편의 주요내용을 보면, 주요 관광지요와 교통거점을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급행노선이 신설된다.

10~25분 배차 간격인 급행노선은 동서간(호미곶-구룡포-포항공항-여객선터미널-양덕-흥해-포항역)과 남북간(보경사-흥해-포항역-도심환승센터-시외터미널-포항공항)을 운행한다.

또 도심환승센터 설치로 구도심의 활성화와 부족한 동서지역 연결노선이 신설된다.

배차간격 단축을 위해 구 포항문화원 부지에 도심환승센터를 설치(시공 2018. 12월까지)해 그동안 환승불편 사항인 도로횡단 후 환승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고, 환승센터 이용 시 시내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도록 노선이 설계됐다.

아울러 환승센터 이용객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공공와이파이존도 구축하며, 향후 공공와이파이존은 시외버스터미널 승강장, 육거리 승강장, 남구보건소 승강장, 구 중앙초등학교 승강장 등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200대로 한정돼 있는 버스규모로 늘어나는 시민들의 요구에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이번 노선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포항시에는 인구 1만 명당 3.9대로 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이는 유사한 규모의 도시인 전주시 6.2, 천안시 6.0, 진주시 6.7, 같은 도내의 구미시 4.8, 안동시 8.5, 경주시 6.5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번 연구용역을 수행한 네오티시스는 포항시와 유사한 규모의 도시 버스운행수준인 6.0대로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약 108대 정도의 큰 규모의 증차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포항시는 노선개편계획을 추진하면서 세 가지 안을 놓고 검토한 결과, 도로여건, 차량운행특성, 노선간 매칭 등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가장 적정한 것으로 판단되는 총 287대로 87대의 증차가 필요한 방안을 기준으로 한 노선개편안을 포항시의회에 보고했다.

이날 보고를 받은 시 의회는 대규모 증차에 따른 재정 부담 등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보고회 시 반영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시는 다음달부터 읍면동을 돌며 주민설명회를 갖고 여론을 수렴해 최종 개편안을 확정, 내년 7월 시내버스 전면 노선 개편을 실시할 방침이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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