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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마을 금고 또 뚫렸다. 경주서 강도 칩입...경북서 올해 4번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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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22일 오전 경북 경주 안강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으로 금고 직원 2명이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25분쯤 안강새마을금고 산대 지점에 복면을 쓰고 모자를 눌러쓴 키 180가량의 40대 남성이 화장실 쪽으로 침입, 창구 안쪽으로 들어가려다 제지하는 직원 2명을 흉기로 찌른 뒤 금고 안에 있던 현금 등 2,000여 만원을 강탈해 달아났다.

당시 금고에는 부상한 직원 등 4명이 근무 중이었으며, 다른 고객은 없었다. 부상한 직원은 포항성모 병원으로 긴급 후송, 치료 중이다.현재까지 이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금고 침입 후 2, 3분만에 금품을 턴 뒤 300m 떨어진 곳에 세워둔 흰색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다가 자신이 사는 인근의 한 아파트에서 오후 1시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새마을금고와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금고 인근에 사는 46살 남자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도주로를 차단한 뒤 거주지 등을 수색한 끝에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검거 당시 용의자는 많은 양의 수면제를 한꺼번에 복용,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다.

올 들어 경북에서 4번째, 전국적으로 6번째 발생한 새마을금고 강도사건이다.

지난 87일 경북 포항시 새마을금고에서는 37살 남성이 흉기로 직원을 위협해 457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하루 만에 자수했다.

또 지난 716일에는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재 흥주 새마을금고에서 36살 남성이 내낮에 4380만원을 빼앗아 도주했다가 사흘 만에 붙잡혔다. 이 새마을 금고는 영주경찰서 순흥파출소에서 100m 인근에 위치해 있었다.

지난 65일에는 경북 영천시 새마을금고에서 37살 남성이 2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하루 만에 검거됐다.

표적이 된 새마을금고는 모두 청원경찰이 없었고 대부분 한적한 시골에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경찰관계자는 넓은 시골지역에 새마을금고가 산재해 있다 보니 경찰 방범으로는 한계가 있다.”새마을금고에서도 청원경찰을 고용하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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