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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이몽룡·방자 선발대회...초대 이몽룡에 전남 광양 양성열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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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전국 이몽룡·방자 선발대회'에서 이몽룡에 선발된 양성열(28·광양시)씨가 엄태항(왼쪽) 봉화군수로부터 인증패를 받은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봉화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 22회 경북 봉화송이축제 및 제37회 청량문화제 일환으로 열린 '1회 전국 이몽룡·방자 선발대회'에서 양성열(28·광양)씨가 이몽룡에 선발됐다.

1일 군에 따르면 봉화의 인물인 성이성 선생을 모티프로 한 '1회 전국 이몽룡·방자 선발대회'가 전날 오후 7시 봉화송이축제 주무대인 내성천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이몽룡 차상에는 정지수(22·부산), 방자상 이지용(24·광명), 이몽룡 인기상 황규철(23·부산), 방자 인기상에는 김범석(24·부천)씨가 각각 뽑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춘양전에서 이몽룡이 읊은 시(금술잔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쟁반의 맛난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촛불의 농이 떨어질 때 백성의 눈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의 소리 높았더라)를 낭송하고 장기자랑을 펼치며 이몽룡의 풍위와 방자의 끼를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는 춘향의 배필인 이몽룡과 그를 보필했던 방자가 되고자 하는 18명이 본선에 진출해 이몽룡의 품위와 방자의 ''를 놓고 기량을 겨뤘다.이몽룡은 남자로 성별을 제한했고 방자는 성별과 관계없이 선별했다.

소설 '춘향전' 속 이몽룡의 실제 주인공인 계서 성이성(成以性· 1595~1664) 선생은 봉화 출신으로 조선 중기 문신이다.

어릴적 남원부사로 부임한 아버지 성안의(成安義· 1561~1629)를 따라 남원에서 생활했다.

과거급제 후 호남지역 암행어사를 3회 역임하며 민정을 살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청백리와 암행어사로 살아오신 계서 선생의 고결한 삶을 본 받고자 이 대회를 기획했다""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여전히 귀감이 되는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더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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