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지진 트라우마 치유캠프를 운영한다. 참가대상은 지진피해가 심한 북구 읍면동 주민들을 중심으로 각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모집했다. 10일 흥해읍 지역민 35명을 시작으로 오는 24일 장량동 35명, 다음달 7일 환여동, 두호동, 우창동 주민 35명, 14일 용흥동 외 지역주민 35명으로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포항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는 지난10일 영주에 위치한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지진 트라우마 치유캠프’를 운영했다.
숲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치유 인자를 활용해 숲 체험·명상, 휴식 등을 통한 지진 스트레스 해소, 심신 안정, 신체 면역력 증진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서다.
참가자들은 숲 치유 프로그램인 숲길 걷기, 산속 명상, 해먹 체험 및 족욕 체험을 번갈아 했다.
또 건강증진 프로그램인 아쿠아 라인, 음파반신욕기, 진동 음향 테라피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심리치유에 집중했다.
치유 캠프에 참여한 한 시민은 “같은 지진피해자들과 함께 깊은 산속에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얻고 공감대를 형성해 지진 트라우마가 줄어든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참가대상자는 지진피해가 심한 북구 읍면동 주민들을 중심으로 각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모집했다. 10일 흥해읍 지역민 35명을 시작으로 오는 24일 장량동 35명, 다음달 7일 환여동, 두호동, 우창동 주민 35명, 14일 용흥동 외 지역주민 35명으로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허성두 시 지진대책국장은 “시민들이 잠시 집에서 벗어나 숲 이라는 공간에서 제공되는 치유를 통해 일상생활에 복귀하고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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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