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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에 독해진 벌 조심하세요..영주소방서 벌쏘임 주의당부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연이은 더위에 벌집 제거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등 곳곳에서 벌들이 출현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북 영주소방서(서장 윤영돈)는 근래 폭염으로 인한 벌 개체 수 증가로 주민들의 벌집제거 신고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벌 쏘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영주 소방서에 따르면 장마 후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오면서 7월 현재까지 221건의 벌집제거 출동을 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80건에 비해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벌 쏘임에 관한 사고도 늘고 있다. 실제로 봉화에서 지난 24일 오전 6시경 A(59.)가 자신의 농장에서 일을 하다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장마 후 번식이 활발해진 말벌들이 무더위가 길어지며 개체수가 증가해 농장과 주택 등 사람의 생활공간 안으로 서식지가 넓어지고 있다.

말벌에 쏘였을 때는 일단 해당 부위를 비눗물 등으로 깨끗이 씻고 얼음이나 찬수건 등으로 냉찜질을 한뒤, 최대한 가려움과 통증을 줄이고 독성이 퍼져나가지 않게 응급처치를 해주는 것이 가장 급선무다.

특히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두통, 어지럼을 동반한 호흡곤란 증세가 보이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집을 발견할 경우 서투른 행동보다는 119에 신고해 안전하게 제거 할 수 있도록 행동하는 것이 옳은 대처법이다고 조언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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