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동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석사과정 노재원(1학년·사진) 학생이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지수)급 국제저명 학술지인 '생화학 생물리학 연구학회지 BBRC'에 주 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혈액 응고와 세포 자멸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녹타민6 (ANO6)의 활성 기전 분석(TMEM16F/ANO6, a Ca2+-activated anion channel, is negatively regulated by the actin cytoskeleton and intracellular MgATP.)'에 대한 연구다.
ANO6가 세포의 움직임과 형태를 구성하는 세포골격 단백질인 액틴 섬유구조의 변화에 의해 활성이 조절됨을 규명해냈다.
'아녹타민6(Anoctamin6)'은 칼슘의존성 염소이온통로로 혈액 응고, HIV(Infection, Asymptomatic)바이러스 감염, 세포 사멸 과정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ANO6 단백질 고장으로 혈액 응고가 일어나지 않는 희귀 혈액 응고 질환 환자들에 대한 새로운 치료 방향 제시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가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노재원 학생은 "연구가 힘들 때도 있었지만 인류의 행복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소명으로 실험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동국대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남주현 지도교수는 "훌륭한 연구 성과를 도출해 국제저명 학술지에 발표된 것은 학교가 지향하는 매우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