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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진군 사찰유물 2건, 경북도 문화재로 지정
[헤럴드 대구경북=정종우 기자]경북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광흥사와 광도사 두 곳의 사찰유물이 경북도 문화재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 경북도청은 경북도문화재보호조례에 따라 울진 광흥사와 광도사 소유의 문화유산을 도지정문화재 및 문화재자료로 지정하고 지난 16일자로 도보(제6246호)에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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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흥사 판벽화 (울진군 제공)


울진군 온정면 원덕산에 위치한 광흥사에서 지정된 문화재 '울진 광흥사 대웅전 판벽화 및 기타부재'는 광흥사 대웅전의 벽화부재(2건 19점)와 기타부재(1건 4점)로 모두 23점이다.

불전이 해체되면서 내부 빗천장에 그려진 주악천인도(9점)와 운룡도(10점), 그리고 기타의 묵서명문 부재(4점) 등이 수습됐는데, 묵서를 통해 1770년(영조 46년)에 '부일(富一)'이란 화승(畵僧)이 그렸음이 확인됐다.

대개 경북 일대의 주불전에 주악천인도와 운룡도가 그려진 사례는 빈번하지만, 제작시기나 제작자가 알려진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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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도사 신중도. (울진군 제공))


또 울진군 후포면에 위치한 광도사에서 지정된 '울진 광도사 신중도'는 세로 171.5㎝, 가로 223.5㎝의 규모로 비단 여섯 폭을 가로로 연결해 하나의 화면을 이루고 있다.

훼손이 심한 편이나, 화기(畵記)를 통해 울진이 봉안지역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불화의 양식과 시주자명을 통해 19세기 중반 경으로 조성시기를 추정할 수 있다.

조선후기 신중도 가운데 28위의 신중을 한 화폭에 담아 구성한 불화로 병풍을 배경으로 천룡과 천부상을 구분해 공간미와 구도를 잘 살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울진군의 지정문화재 현황은 2건이 추가돼 전체 39건(등록문화재 2점 포함)으로 늘어났다.

jjw@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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