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죽장 상옥에서 재배한 ‘상옥토마토’ 5t을 홍콩과 대만에 수출했다. 사진은 이강덕 포항시장이 선적에 앞서 토마토를 살펴보고 있다.(포항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포항시는 죽장 상옥에서 재배한 ‘상옥토마토’ 5t을 홍콩과 대만에 수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죽장면 상옥리에서 ‘상옥토마토’ 수출 상차식을 갖고 첫 수출을 시작했다.오는 10월 말까지 150t 가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상옥토마토는 관행재배인 평야지에 비해 비옥한 토질의 고랭지 지역에서 재배되어 비교적 색상이 선명하고 과육이 단단하며 당도가 높아 홍콩을 비롯해 대만, 말레이시아 현지인들로 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수출되는 죽장토마토는 ㎏당 1500원~2000원 내외로 내수시장보다 비교적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있다.
상옥토마토 재배단체는 포항농산물수출영농조합법인(대표 손근락)과 스마일빌리지 상옥작목반(대표 최근복)으로 재배농가는 26가구, 재배면적은 8ha, 총생산량은 500t 가량으로 여름철 농가소득 증대에 큰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선농산물 수출이 농가소득 제고와 수급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일본 등 기존 주력시장과 더불어 아세안 시장으로의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시장특성에 맞는 수출전략을 수립해 농산물 수출길이 활짝 열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시는 토마토 재배 하우스 시설개선 및 친환경 농기자재 지원을 통해 수출규격에 적합한 토마토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