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룡 안동시장 권한대행이 3일 웅부관 소통실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흔들림 없는 시정추진을 당부하고 있다. 김 부시장은 지방선거가 끝나는 다음달 13일까지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사진=안동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시는 3일 권영세 안동시장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안동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부시장인 김동룡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김 부시장은 당분간 법령과 조례, 규칙에 정해진 자치단체장의 권한에 속하는 모든 사무를 관장하게 된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시청 웅부관 소통실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시정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 김 권한 대행은 “각 부처별로 이달 말까지 내년도 정부예산안 편성을 위한 심사를 하고 있어 이번 달이 국비확보의 성패가 달린 중요한 시기다. 직접 찾아가서 당위성을 설명하고 인적네트워크 등을 총동원해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시민편의 위주의 현장행정 추진과 각종사건사고 와 산불예방 등 시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현안을 챙겨 줄 것”과 “본격적인 영농 철을 맞아 모내기 등 농사일에도 지장이 없도록 힘써줄 것” 을 당부했다.
특히 선거를 40여일 앞두고 공무원의 엄정한 정치적 중립의무 준수와 복무기강 확립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선거분위기에 편승해 공직 기강 해이와 선거중립을 훼손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훼손 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하겠다"고 말했다.
김동룡 안동시장 권한대행은 “권한대행 체제기간 시정공백을 염려하는 시민들의 우려를 말끔히 불식시킬 수 있도록 원활 한 시정추진과 모든 직원들이 각자 맡은바 소임을 다할수 있도록 간부공무원들이 일일이 챙겨 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그 직을 갖고 그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입후보하면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 등록 시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이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을 대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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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