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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경비허술, 구멍난 경계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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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경비대가 초소에서 경계근무를 하고있다.(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헤럴드 자료사진)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북한에서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되는 목선이 전복된 채 독도(서도) 해변에서 발견(본보 327일자 보도)됐지만 독도경비대는 이를 나흘 동안이나 모르고 지낸 사건이 발생했다.

독도관리사무소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40분께 독도 서도 어민숙소 동쪽 40m 해변에서 북한어선으로 추정되는 목선이 발견됐다. 이후 수많은 언론에서도 이날 북한 선박이 발견된 것으로 일제히 보도됐다.

그러나 24일 오전에 최초 북한 선박이 발견된 것으로 본지가 확인했다.

독도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올해 첫 독도근무를 위해 이날 독도 여객선 '엘도라도호'를 타고 오전 1040분경 독도에 입도해 서도에 도착 직후 바로 북한어선을 발견해 본청 관리사무소로 이 사실을 알렸지만 독도경비대는 이때까지 북한 선박이 독도해변에 떠내려 온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26일 언론에 공개직전 에야 경비대는 뒤늦게 상황을 파악,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초 북한 선박을 발견한 관계자 들은 높은 파도로 인해 선박 목조 구조물들이 떨어져 나간 상태로 미뤄 북한선박은 22일이나 23일쯤 독도해변에 와닿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독도경비대가 주둔하고 있는 동도에서는 서도가 훤히 내려다보이며 북한어선이 발견된 장소 또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도 불구, 이를 발견하지 못함으로써 독도 경계근무에 허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만약 외부 불순세력의 독도 점거나 접근 시도가 있었다면 독도는 꼼짝없이 당하고 말았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이에 독도경비대측은 독도라는 지형적 여건으로 서도까지 순찰을 하려면 보트를 이용해야 하고 야간이나 기상 악화 시는 순찰을 무조건 포기해야하는 실정이 다고 했다.

경비대가 있는 동도에서 북한어선이 발견된 지점은 원거리라 식별이 불가능하다는 이해 못할 변명을 내놨다.

그러나 동·서도간 두섬의 가장 가까운 지점의 거리는 140에 불과해 동도 정상(헬기장)에서 서도의 주민숙소 부근의 물체는 육안 식별이 충분히 가능하다. 특히 움직이는 물체까지 확인할수 있다.

일부 주민들은 절해의 고도(孤島)에서 고생한다며 전국에서 수많은 위문품이 답지하고 독도 방문객마져도 먹을거리를 수시로 제공해 호강스런 여건 속에 근무기강 해이가 도를넘어 일탈로 이어졌다 며 철책근무를 하는 최전방 군인들과 비교하면 너무도 편안한 군 생활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년전 독도를 다녀온 A(45. 제천시 내토로)젊음을 바쳐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원들을 사랑하지만 영토수호의 첨병으로, 긍지와 사명감으로 맡은바 직분에 최선을 다할 때 전 국민들은 뜨거운 성원을 보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울릉군 애향단체 관계자는독도의 실효적 지배와 굳건한 영토수호 차원에서 해병대가 주둔해 굳건한 안보가 확립돼야 일본의 독도침탈 행위가 중단될 것이다고 말했다.

독도경비대 관계자는 경북경찰 독도경비대는 60년 넘게 독도수호와 독도를 방문하는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임무 수행을 시작으로 이 시간에도 40여명의 대한민국 청년들이 힘든 근무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독도수호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앞으로 애정어린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달라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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