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동시 진행
해양경찰청장배 전국 요트대회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북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대회장면(해양경찰청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올해로 열일곱 번째 맞는 해양경찰청장배 전국 요트대회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북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해양경찰청과 대한요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포항시가 후원하는 이번대회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8.18~9.2) 국가대표 선발전이 동시 진행되며 10개 종목(33개 부), 23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2013년부터 활동해 온 해양경찰 체육단 소속 요트선수 4명도 이번 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대회 첫날인 29일에는 출전선수 등록과 장비 계측이 진행되며, 3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본격적인 경기가 펼쳐진다.
해양경찰청은 대회 기간 관현악단 연주, 의장대 동작 시범, 해양사진·범장요트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하고 경기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어린이 해양경찰 제복 체험과 함께 심폐소생술, 구명조끼 착용법 등의 교육을 진행하고 해양안전 중요성도 홍보한다.
주말 나들이 장소로 유명한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진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시민들에게 위로와 함께 지역 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해양 경찰청은 기대하고 있다.
한상철 해양경찰청 수상레저과장은 “형형색색의 요트가 바다 위를 질주하는 모습이 장관을 이룰 것”이라며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포항시민과 포항시·대한요트협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경찰청장배 요트대회는 우리나라 해양스포츠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2015년 제외) 해양경찰청과 대한요트협회가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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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