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동양대서 열린 소수서원과 동양대 간의 인재양성기금 기부 약정식에서 이용태 소수서원 원장(사진 왼쪽)이 김태운 동양대 부총장에게 인재양성기금 5백만원을 전달하고 있다.(동양대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국내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이 인재양성을 위한 기부금 5백만원을 매년 동양대에 기부하기로 했다.
13일 동양대에 따르면 소수서원(원장 이용태)과 동양대(총장 최성해)는 전날 대학본부 2층 회의실에서 인재양성기금 기부 약정식을 열었다. 약정 체결 후 소수서원은 약정에 따라 올해 인재양성기금 5백만원을 동양대에 전달했다.
양 기관은 지난 2014년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수서원의 전통문화 자산과 시설물을 활용하여 서원문화 전통을 계승하고 사회에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소수서원 스테이 선비인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상호협력을 해왔다.
이번 약정식은 소수서원이 동양대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높이 평가하고 선비 인성을 갖춘 후학들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태 소수서원 원장은 “세월이 바뀌어도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과 역지사지를 생각할 수 있는 인간의 고운 심성이라 생각한다”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소수서원의 건학정신을 계승하며 스마트 선비를 양성하는 동양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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