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시민운동장내 155억을 들여 신축한 영주실내수영장이 다음달말 개장을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주최초 8레인 규모인 이 수영장은 공익을 위해 영주시가 직접 운영한다.(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에 정규 실내수영장이 다음달 말경 정식 문을 연다. 이에 시민들이 반색하고 나섰다.
주민 A씨(55. 가흥동)는 “수영 인구의 저변확대와 여가 생활을 영위하며 건강을 도모하게 됐다.”며 “개장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개장을 앞둔 실내 수영장은 가흥동 시민운동장 내 15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축 연면적 5799㎡ 의 지상2층 지하1층 규모로 신축했다.
지난 2016년 9월 착공해 16개월의 공사 끝에 다음달 26일을 전후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길이 25m 8레인 규모로 일반수영 7레인, 생존수영 1레인, 유아풀장 등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부대시설로는 다목적체육관과 헬스장, 요가·필라테스, 스피닝 시설 등과 함께 최선의 수처리설비와 공조시스템으로 깨끗한 수질관리유지가 가능한 시설이다.
특히 영주시민운동장 내 위치하고 있어 시민들을 위한 종합스포츠타운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영주 최초로 8레인 규모 실내수영장이 개장되는 만큼 이용자 안전과 다양한 종류의 수영강습을 위해 수영지도자와 수상안전요원을 공개모집, 배치하고 개장에 맞춰 한시적으로 시설에 대한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시 지역에 비해 수영을 접해보지 못한 지역 어린이 와 유아들을 대상으로 수상 안전학습과 병행한 수영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실내수영장은 공공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영주시가 직접 운영한다. 이를 위해 안내실 운영요원 2명도 채용하고 수익시설인 커피숍, 수영 용품판매점 등은 공개입찰을 통해 사용자를 공모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성인의 경우 1일 3시간 기준 3500원, 1개월 강습은 6만5000원, 자유 수영은 5만5000원이다.
청소년은 1일 2500원, 강습은 5만2000원, 자유 수영 4만2000원이다. 20인 이상 단체이용자는 20% 할인이 되며, 3개월 이상 사용자는 월회비 10%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과 최상의 서비스 제공은 물론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공공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개장 준비와 시설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철에는 수영을 통한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수영장을 시민들의 피서 공간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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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