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봉화군 2016년도 재정운용 결과 공시"- 헤럴드경제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예천군과 봉화군이 31일 2016년도 지방재정 운용 결과를 군 홈페이지를 통해 각각 공시했다.

지방재정 공시는 지방재정법 제60조에 근거해 자치단체가 지방재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재정운용 전반에 관한 사항을 군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정운영 정보를 공개하는 제도로 예산기준(2월)과 결산기준(8월)으로 나눠 연2회 공시하고 있다.

■예천군
군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예천군의 살림규모는 5,440억원으로 전년대비 749억원이 증가해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액(4,695억원) 보다 745억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체수입(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608억원으로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액(462억원) 보다 146억원이 많으며, 의존재원(교부세 및 보조금)은 3,504억원으로 평균보다 580억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세 및 세외수입을 적극 징수하고 교부세 와 국고보조금 등을 확보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로 분석된다.

예천군 관계자는 “도청신도시 조성으로 향후 인구 와 세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더욱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봉화군이 30일 지방재정공시 심의위원회를 열어 2016년도 결산기준 재정운용 상황을 심의·의결했다.

군이 31일 공개한 공시 대상은 2016년도 재정운용 결산액을 기준으로 살림규모, 재정여건, 채무, 행정운영경비 등 10개 분야 59개 항목의 공통공시와 지역 특성을 고려한 특수공시로 구분됐다.

봉화군의 2016년 총 살림규모는 4,782억 원으로 작년대비 644억 원이 증가했고 유사 지방자치단체에 보다 642억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체수입은 327억원으로 유사 지방자치단체보다 7억원이 적으며,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34만원이다. 군의 채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봉화군의 인구수, 기반산업이 농업인 지역특성에도 불구, 총 재정규모는 동종자치단체에 비해 다소 앞서가고 있으며 이는 꾸준한 국 도비 확보 노력과 무리한 채무 발행 억제로 재정 건 정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

ksg@ 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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