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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그선(수면비행선박)조종사 면허 취득에 도전하세요
8일 부산서 필기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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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비행선박이 자체 개발한 위그선이 포항~울릉간 운항을 눈앞에 두고 있다.(아론비행 선박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경북울릉공항건설이 표류된 가운데 포항~울릉 간 위그선 운항을 앞두고 조종사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2000년대 초반부터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아온 위그선 산업이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있다. 위그코리아(대표 최영근)가 수년째 추진하고 있는 포항~울릉간 위그선 취항이 급물살을 탈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는 제2회 수면비행선박(위그선) 조종사 필기 시험을 오는 8일 오전10시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수면비행선박이란 수면 위에 가볍게 뜬 상태로 물 위를 스치듯 날아가는 선박으로, 최고 시속 550km 까지 운항할 수 있다. 일반 선박에 비해 속도가 빠르면서도 항공기에 비해 안전하고 연료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어 차세대 운송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수면비행선박 국내 보급 추진과 더불어 전문 조종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수면비행선박조종사 선발 필기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모집 부문은 소형선박조종사와 중형선박조종사
두 부문으로 나뉘며, 항해,운용,관련법규,영어,수면비행선박공학 다섯 개 과목의 지식을 묻는 필기시험을 치러 과목별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취득하면 합격한다.

필기시험 합격 여부는 8일 오후 1시 이후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누리집의 ‘합격정보’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합격자에게는 개별적으로 통지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수면비행선박조종사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합격일로부터 3년 이내에 ‘항공기 조종사 면허’ 및 ‘항해사,운항사(항해전문) 면허’를 구비하고 일정시간 이상의 실습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소형비행선박조종사 는 95시간, 중형비행선박조종사 150시간 이다.

시험을 신청하려는 사람은 3일~ 5일 오후 18시까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누리집(http://lems.seaman.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되며, 소지한 자격에 따라 일부 과목의 시험이 면제될 수 있다.

서진희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장은“차세대 운송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면비행선박조종사 시험에 많은 우수 인재들이 지원하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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