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대한민국 위병도시협의회 회장으로 연임된 이근규 제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천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대한민국 의병도시협의회가 지난 10일 충북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회 정기총회를 가졌다.
대한민국 의병도시협의회는 나라를 지켜 낸 선열들의 숭고한 의병정신을 선양·계승하고 상호교류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15년 9월 창립된 후 현재 39개 자치단체로 구성돼 활동중이다.
이날 총회에는 바다건너 울릉군을 비롯 30개 시.군 단체장 및 관계자등 8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총회에서는 이근규 제천시장을 제2대 회장에 선출했다.이 시장은 2015년 초대회장에 이어 다시 한번 전국 39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의병도시협의회의 회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의병도시 협의회는 지역곳곳에 나라를 지키기 위한 선열들의 뜨거운 의병혼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의병도시”라며 “우리의 선조들이 그랬듯이 의병정신으로 하나돼 상호 신뢰와 교감으로 의병정신 함양과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해 우리 사회 대통합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의병도시 간 상호 정보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을 모색하고 회원도시 간 협력을 통해 의병정신을 범국민적 정신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의병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시장은 회장 연임 수락에서 의병정신을 국민정신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국가보훈처의 지원을 받아 국비사업으로 청소년 의병학교를 개설해 독도문화탐방등 다향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의병정신을 고취시켜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의병도시 협의회에 참석한 시.군 자치단체장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면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제천시 제공)
이장규 간사(제천시 문화예술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임원선출과 회계결산, 2017년 운영계획과 각 회원도시 간 의병활동자료 및 선양사업사례, 지역축제 공유, 상호홍보 및 협조사항 논의에 이어 정재근 유엔거버넌스센터 원장(전 행정자치부 차관)의 특강이 열렸다.
한편 의병도시협의회는 임진왜란과 구한말 당시 의병 격전지였거나 의병 선양사업을 하는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광복 70주년 을미의병 120주년이던 2015년 9월에 발족했다
지난 해 제천에서 첫 정기총회가 열렸으며 청양에서 개최한 제6회 의병의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의병도시 자전거 순례를 추진했다.
대한민국 의병도시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한 첫 사업인 의병도시 자전거 순례는 위기의 나라를 구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봉기한 의병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대장정으로 13개 시군 105명이 참여했다.
대한민국 위병도시 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정재근(전, 행자부 차관)유엔거버넌스 센터 원장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울릉군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여 울릉군의 의병도시협의회 가입을 성사시켰으며 이어 민족의 섬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원들을 위로 격려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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