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영남대가 학생들의 해외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과 교류활성화 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영남대에 따르면 최근 이희욱 대외협력처장이 홍콩한인상공회를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에 따라 홍콩한인상공회는 해외현장실습 기획, 운영, 현지 업체 발굴 및 관리 등 영남대 학생들이 양질의 해외현장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1976년 5월 설립된 홍콩한인상공회는 홍콩 주재 한국기업과 교민기업 등 200여 개의 회원사가 가입돼 있다.

2014년부터 한국 대학생을 위한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어 영남대 학생들의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는 오는 7월부터 해외현장실습 학생들을 홍콩에 파견할 예정이다.

파견 학생들은 국제통상, 금융, 법률, 경영, 회계, 언론, 홍보, 외식사업 분야 등 다양한 업종의 현지 기업에서 6개월간 현장실습을 수행한다.

이번 홍콩 방문 기간 중 영남대는 홍콩 링난대와 교류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양 대학은 대학 추천 교환학생에 대한 입학 허가, 국제학술대회 참가 등 양 대학의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밖에도 영남대는 홍콩 현지의 한국어 전문교육기관인 'SL Enterprise'와 취업연계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에도 합의했다.

서길수 총장은 "영남대 학생들이 졸업 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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