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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준공 앞둔 울릉 일주도로 공사 진행 착착
관선2호터널 확장공사 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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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준공을 앞둔 울릉 일주도로 관선 2호터널 확장공사가 5일 뚫리면서 터널속으로 멀리 삼선암이 보이고 있다.(사진=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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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일주도로 관선2호 터널 확장공사가 5일 그모습을 드러냈다.(사진=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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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선2호타널의 2차로 확장공사를 위해 밤낮없이 공사가 진행됐다.(사진 독자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내년 말 준공을 앞둔 경북 울릉 일주도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입춘이 하루지난 2월 첫 일요일 5일 오후, 매섭게 부는 겨울바람과 함께 77m의 관선 2호 터널 확장공사가 뚫렸다.

울릉도에서 해풍이 심하기로 유명한 북면 섬목에서 이날 관통된 터널속으로 희미한 빛과 함께 멀리 삼선 암이 보이자 현장 근로자들이 환호하며 기뻐했다.

이 공사는 당초 1차로에서 2차로 로 넓히기 위해 진동 방지 등을 위한 메운 1차로의 제거 작업과 함께 2차로 로 확장하는 공사로 진행 됐다.

터널 2차로 확장공사는 5~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내년 말 차질 없는 준공을 목표로 터널공사에 화력을 집중한 결과 2개월 만에 공사를 해냈다고 현장 근로자들이 전했다.

이 터널은 오는 15일 까지 상,하부 공사를 마무리한 후 라이닝 공사를 위한 후속 공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릉 일주도로 공사는 울릉읍 저동 리 내수전 에서 북면 천부리 섬목까지 총연장
4.745km 구간 도로를 신설하는 공사다.사업비 1387억 원을 투입해 터널3개소와 교량 32m 규모 1개소 , 교차로 1개소, 휴게소 1개소 등이 들어선다.

지난 201112월 착공 내년 1129일 준공을 목표로 시공 중인 울릉일주도로 공사는 5일 현재 전체진도 65%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관통식 을 가진 저동터널과 천부터널은 2차로 터널로 공사비만 550억이 투입됐다.저동터널은 201411월 터널굴진을 시작해 지난해 6월 관통을 종료했으며 천부터널은 20129월 종점부 인공지반을 착수해 지난해 7월 관통됐다.

공사의 핵심인 터널 굴착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나머지 공사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시공사인 대림산업 측의 설명이다.

공사를 맡은 대림은 구조물의 내구성을 강화하고 경제적인 시공을 도모하기 위해 터널건설에 ‘NATM 공법을 활용했다.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 공법은 굴착한 터널 안쪽 천장과 터널 벽면에 23m 길이의 고정봉을 일정 간격으로 박은 후 그 위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이다.또 폭파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미진 동 전자발파를 함께 시행했다.

당시 46개월간의 굴착공기와 연인원 55000여명, 17900여대의 장비에 250t달하는 화약을 사용해 국내도로 신설 공사중 무 재해로 성공적인 공사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완전 개통을 앞둔 일주도로는 무려
55년의 긴 세월을 기다려온 섬 주민들의 삶의 애환이 만들어낸 대 역사다.

일주도로가 준공되면 울릉군 북면 천부 리(섬목)까지 1시간 30분 이상 갔다가 다시 되돌아 와야 하는 길을 울릉읍 저동 리(내수전)까지 10분 만에 갈수 있어 연간 90억 원 정도의 교통 및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울릉군은 내다보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일주도로 공사가 완공되면 지역주민의 이동성 보장과 관광도로의 기능 확보로 지역 관광 산업이 활성화 될 것이다.”며 이날 관선2호 터널의 2차로 확장 공사를 지켜보면서 함박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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