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한수원)은 지난 4일 기발행 회사채 조기상환을 위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해 회사채 총 4900억원 조기상환(환매)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한수원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로부터 오는 2023년까지 만기가 도래되는 채권을 증권사를 통해 시장가격으로 되사주는 방식으로 당초 목표금액 수준인 4900억원이 낙찰되었다.

낙찰된 회사채는 주로 2012년~2014년에 발행된 채권으로 현재 저금리 상황임을 감안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2~5% 이자율로 발행된 채권들이다.

한수원은 이번 고금리 채권 조기상환을 통해 이자비용 절감 등 향후 재무 부담을 감소시키는 한편 부채 감축을 통한 재무건전성도 개선케 됐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이번 회사채 조기상환을 통해 공기업 효율성 제고 및 부채 감축 등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한 사례"며 "향후 지속적인 재정 관리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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