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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봉서 실종됐던 조영찬 울릉경비대장 8일만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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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경찰서 제공

[헤럴드 대국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릉도의 최고봉인 성인봉으로 등산하러 간다며 혼자 경비대를 나섰다가 지난 22일 실종된 조영찬(50·경정) 울릉경비대장이 8일만인 30일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울릉119안전센터직원과 경북소방본부 119전문산악구조대원에 의해 이날 오후 457분쯤 울릉도 성인봉 ~안평전(긴급 구조 위치표지판 19번구조 지점)사이에서 숨져있는 조 대장을 발견했다.

조 대장은 지난 22일 오후 130분쯤 성인봉에 간다며 울릉읍에 있는 울릉경비대를 나간 뒤 연락이 닿지 않았다.

조 대장은 실종 당일 오후 230분쯤 울릉경비대 소대장의 휴가복귀 신고 전화를 받았다. 또 같은 날 오후 620분쯤 친구의 안부 전화를 받은 것이 마지막 통화였다.

23일 오후 735분쯤에는 울릉읍 도동리 대원사에 있는 기지국에서 마지막으로 조 대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잡혔다.

울릉경찰서와 소방·산악구조대 등은 월요일인 지난 24일에도 조 대장이 출근하지 않자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실종된 조대장을 찾기위해 30일 현재 소방력 131,경찰579,군청직원101,군인242,기타85명으로 연인원 1138명이 동원됐다.

또 경북지방청 헬기를 비롯 경북 소방헬기와 중앙
119 헬기가 동원돼 공중 수색에 참여했으며 민간인이 보유한 드론2대를 공중에 띄워 사람 접근이 어려운 험준한 계곡을 세밀하게 수색을 진행해 왔다.

특히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지방청 수색견과 소방 수색 견 2마리가 투입되고 특공대원과 소방수색대원까지 동원돼 민,,경이 안간힘을 써 왔다.

경북 칠곡군이 고향인 조 대장은 경찰대 5기 출신으로 대구북부서 경비과장, 대구지방청112상황실장, 대구서부서 청문감사관을 거쳐 대구수성서 112상황실장으로 근무하다 공모를 거쳐 지난 12일 울릉경비대장에 부임했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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