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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문화원 문화재돌봄사업단, 발바른 피해 문화재 복구 '구슬땀'
문화재 피해복구에도 골든타임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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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문화원 문화재돌봄사업단이 지진으로 인한 서악서원의 피해 담장을 긴급 보수하고 있다.(사진제공=신라문화원)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문화재 사각지대를 지키는 문화재 119 역할과 경미한 수리를 즉시 실시해 더 큰 피해를 막자는 취지로 출범한 문화재돌봄사업이 이번 경주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 지진으로 인해 훼손된 문화재 실태파악과 복구사업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지진 진원지와 가까우면서 문화재가 가장 많이 밀집돼 있는 경주에서는 휴일 연휴를 앞두고 신라문화원 문화재돌봄사업단(단장 진병길)이 지난 13일 새벽부터 2인1조 12개팀을 구성해 경주, 영덕, 영천, 청도 등 경북남부권역 관리대상 문화재에 대해 긴급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피해가 예상되는 80여개 문화재를 긴급 모니터링한 결과 경주 내남, 외동 등에 위치한 충의당(담장 벽체 및 지붕기와 훼손), 수봉정(열락당 내림마루 훼손), 오릉(숭덕전 담장 100여m 기와 훼손, 안내소 지붕기와 탈락), 청도 섬암고택(담장 일부 파손), 포항 삼명서원(대문채 벽체 탈락), 영천 사의당(담장부 균열 및 기와파손) 등 24곳의 문화재 훼손이 확인됨에 따라 먼저 서악서원, 도봉서당 담장 기와를 긴급 보수하고 있으며 다른 문화재는 추석 연휴 후에 대대적인 긴급보수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진병길 신라문화원 문화재돌봄사업단장은 "문화재는 빠르게 복구하는 것이 피해도 줄이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며 "이런 역할에 전국의 문화재돌봄사업단이 앞장서서 첨병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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