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참가하는 제15회 전국여자축구 선수권 대회가 오는 8월 2일부터 울산 남구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국내의 여자축구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초등부 16팀, 중등부 18팀, 고등부 17팀, 대학부 8팀, 일반부 9팀이 참가해 16일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를 각부별로 미리 살펴본다.

인천 백학초 축구선수단이 해체되는 아쉬운 소식이 있었지만, 미래의 한국여자축구 꿈나무들을 볼 수 있는 초등부 선수들의 경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국내의 여자축구대회에서 성적이 좋은 경북 상대초, 경남 명서초, 제주 도남초가 우승후보군에 들지만 섣불리 우승을 예측하기 힘들다.

국내의 여자축구대회 4강 이상의 팀들이 골고루 각 조에 편성되어 두 장의 8강 진출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 치의 틈도 없는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A조와 D조에서는 실력이 비슷한 팀들이 한 조에 편성되어 매 경기 재미있는 승부가 기대된다.

A조에서는 최근 제24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와 제45회 전국소년 체육대회에서 우승한 경북상대초와 2016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우승한 제주도남초, 작년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 팀인 전남광양중앙초가 8강행 티켓 2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D조에서는 춘계 축구대회 4강에 진출한 충북남산초, 강원성덕초와 작년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4강 진출 팀인 서울우이초가 한 조에 편성되어 매경기마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자초등부 경기는 8월 4일 목요일 오후 5시 울산대학교에서 경남남강초와 경북상대초 경기를 시작으로 조별리그를 거친 후 각 조 1, 2위 팀이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지난해 제1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는 이종로씨가 감독으로 있는 인천 가림초등학교가 우승하고 전남 광양중앙초가 준우승 했으며, 최우수선수상은 인천가림초 전나연 선수가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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