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양산시가 22일 화제마을에서 친환경에너지타운(원동면 화제리 2730번지 일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정경효 양산시의회 의장, 조현명 경상남도 환경산림국장, 정재환 경상남도의회 부의장, 시의원, 기관 단체장,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2015년 환경부 공모사업을 통해 전국에서 5개 시·군 중 하나로 선정된 양산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총37억2천만원(국비 18억6천만원, 시비 18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가축분뇨처리시설 주변 주민을 상대로 복지와 소득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목욕시설을 포함한 주민편익시설, 친환경쉼터, 체험형 주말농장, 태양광 발전설비 등을 조성한다.

주민편익시설(농산물 직거래 판매장, 목욕시설, 작물 선별장)과 친환경 쉼터(족욕시설)는 가축분뇨 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에너지원으로 공급하여 마을주민의 복지향상과 소득증진을 도모하며, 낙동강 생태습지와 자전거길 등 관광·체험 인프라와 연계하게 된다.

시는 지난 2월까지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했고, 폐열 공급시설 우선 시공분 설계를 완료해 착공에 들어갔다.


양산시 나동연 시장은 환영사에서 “그동안 가축분뇨 악취로 인하여 지역 주민의 피해가 컸기 때문에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을 통해 혐오시설에 대한 이미지 변화와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가축농가와 주민들이 상생하는 화합된 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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