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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위아-지멘스 '수치제어 가공 기능 경진대회'에서 울산과학대 5명 수상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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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 기계공학부 학생 5명이 ‘제3회 현대위아-지멘스 스마트 수치제어(NC) 프로그램 경진대회’(이하 대회)에서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 대학 기계공학부 기계시스템 전공 2학년 김경섭(남, 24세), 김동걸(남, 23세), 이승훈(남, 23세) 씨는 은상을, 차기성(남, 24세), 3학년 김진우(남, 25세) 씨는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약 20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모두 9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울산과학대학교는 그 중 절반이 넘는 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이 대학 서정걸 기계가공·금형기술교육센터장은 “산업체의 생산공정을 대학의 실험·실습장에 똑같이 구현한 우리대학의 ‘선진직업교육센터’를 통한 현장맞춤형 교육의 성과가 좋은 결과로 나타나서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은상을 수상한 김동걸 씨는 “대회 준비기간이 현장실습 기간 중이라서 퇴근 시간 이후에 학교에 와서 오후 10시가 넘는 시간까지 대회 준비를 했다”며, “늦게 까지 가르쳐주신 교수님께 보답해드려서 기쁘고, 오는 8월말 동남권 대학생을 대상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경진대회에도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대회는 현대자동차그룹 핵심 계열사이자 국내 최대 공작기계 생산업체인 현대위아(대표이사 윤준모)와 세계적 전기전자 기업인 독일 지멘스(SIEMENS) 한국법인이 공동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고등학생과 4년제 및 전문대 대학생을 대상으로 경남 창원시 성산구 현대위아 기술지원센터에서 열렸다.

대회 참가자들은 주어진 시간 동안 지멘스의 NC 시뮬레이터(S828D, S840D)를 이용, 주어진 도면대로 공작기계가 움직일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을 평가받았다. NC는 수치제어라는 뜻인 ‘Numerical Control’의 줄임말로 공작기계를 수치정보로 제어하고 작동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울산과학대학교는 그간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왔다. 1회 대회 때는 조정환(기계공학부 11학번) 씨가 학생부 은상을 수상하고 현대위아와 2015년 5월 입사했으며, 기계공학부에 재직 중인 조재희 부장(남, 49세)이 일반부 동상을 수상했다.

2회 대회에서는 이승훈(기계공학부 11학번) 씨와 정광우(기계공학부 10학번) 씨가 학생부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승호(기계공학부 12학번) 씨는 일반부로 출전해 은상을 수상하면서 기계가공업계에 일하고 있는 현직자 겨뤄도 손색이 없는 솜씨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울산과학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학생들은 지난 5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드론경진대회에서 4년제 대학 학생들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해 전문대학의 실험·실습능력을 과시하는 등 능력으로 학벌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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