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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과학대 요트동아리, 창단 9개월 만에 국가대표 선발 1차대회 종합 우승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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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창단한지 9개월 밖에 안 된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 요트동아리가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제4회 경상남도지사배 전국요트대회’(이하 대회)에 참가해 J24급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의 주인공은 이 대학 기계공학부 2학년인 김기원(남, 23세)씨와 스포츠지도과 2학년인 강혜준(여, 20세) 씨.

이번 대회는 1차 대회와 2차 대회로 나눠 열리고 있는 가운데 울산과학대학교 요트동아리 ‘세일(Sail)’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경남 고성군 당항만에서 열린 1차 대회에 참가해 총 6경기 치렀다. 그 결과 1경기부터 5경기까지 내리 1위를 차지하고 6경기에서 2위를 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일본 와카야마에서 개최되는 세계J24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그 우승이 더욱 값지다.

울산과학대학교 요트동아리는 이번 주말(16~17일) 경남 통영에서 열리는 2차 대회에서 종합 3위만 차지해도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대회에 나가는 영광을 안게 된다.

울산과학대학교 요트동아리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데는 감독을 맡은 박기철 요트동아리 OB팀 회장의 힘이 절대적이었다.

이 대학 조선과(현 기계공학부) 80학번인 박기철 감독은 지난 1980년 요트에 입문해 올해로 37년째 요트를 타고 있는 베테랑으로 자신이 가진 모든 지식과 경험을 재학생 후배들인 YB팀에 전수하고 있다.

박 감독은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에 470급 국가대표 선수로 참가했으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전임코치를,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는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했고 현재는 한국 J24 요트협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이번 대회에 앞서 울산과학대학교 요트동아리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항과 새만금 앞바다에서 열린 ‘제2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에 참가해 원클래스(J24급) 부문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학 요트동아리는 대학에서 보유 중인 요트가 없어 명맥이 끊어졌다가 요트 동아리 OB팀이 지난해 11월 보유 중이던 J24급 요트를 기증하면서 재창단됐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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