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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 시청 구지관 옥상에 '자연소리공원' 개장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최근 김해시청에는 새로운 자연 휴식공간이 생겼다. 바로 시청 구지관 옥상에 조성된 '자연소리공원'이다.

자연소리공원은 '도시 소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김해시에서 4억원(국비 2억원, 시비 2억원)을 들여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조성했다.

'도시 소생태계 조성사업'은 환경부에서 2015년부터 시행하는 사업으로 생태적 기능이 다소 미흡한 기존 옥상녹화와 달리 도심 건물 옥상에 자연상태에 가까운 모습으로 생물 서식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구지관 옥상 1,142㎡에 인공습지와 토양으로 생태기반을 만들고 총 37종의 식물을 식재했다. 덩굴식물 1종을 제외한 나머지 36종은 모두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구성했다.

시는 자연소리공원 개장에 맞춰 인공습지에는 송사리, 납자루, 각시붕어 등 토종 민물고기와 참개구리, 청개구리 양서류 2종을 방사했다.

'자연소리공원'은 생물이 살 수 없었던 콘크리트 옥상 공간이 생물서식 공간으로 바뀌어 이곳에 오면 개구리 울음소리, 바람소리, 나무소리, 풀소리 등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김해시 친환경생태과 신형식 과장은 “도시 소생태계 조성사업은 생태적 건강성 증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도시 열섬현상 저감 등 기후변화에도 적극 대응하는 효과가 있다”며 “자연소리공원은 시간이 흐르면 주변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곤충과 조류들이 휴식하거나 사는 공간으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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