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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울산고래축제, 외지 관광객 전년보다 6.9%증가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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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문화재단은 29일 남구청 3층 회의실에서 이사장인 서동욱 남구청장을 비롯한 재단 이사, 국·실·과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다운데 지난 5월 26일부터 장생포 일원에서 나흘간 진행된 '2016 울산고래축제 평가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고래 축제의 평가용역은 국내 대표적인 축제 전문기관인 용인대학교 문화관광학과 오 순환 교수팀이 맡았다.

올해 울산고래축제는 축제기간 4일간 연인원 67만명의 관람객이 축제를 즐겼으며, 그중 약 25.8%정도가 외지 관광객으로 나타나 예년과 비교해 6.9%의 외지 관광객 상승과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의 동선을 고려한 마당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 배치로 축제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가 장생포에서 진행되어 시내와 떨어져 있는 교통상의 불리한 여건임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사전 홍보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평가됐다. 반면 교통전문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장생포 인근의 교통난, 셔틀버스 운영, 주차장 등은 개선이 필요한 문제점으로 지적되었고, 지역의 대표축제로서 특색 있고 인기 좋은 음식메뉴와 축제상품의 부족이 개선점으로 꼽혔다.

방문객별 특성을 보면 ▲ 여성이 63.9%, ▲ 30~40대가 61.8%, ▲ 부산경남과 대구경북에서 21.4%, ▲ 가족동반이 80.3%, ▲ 2시간~6시간 체류객이 80%로 당일 관람이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첫 방문과 재방문의 비율이 반반 정도였다. 축제 정보는 40.2% TV,라디오를 통해 획득하였으며, 자가용 이용관광객이 77.5%를 차지했다.

방문객 만족도에서는 축제의 재미, 볼거리, 수상퍼포먼스, 장생포옛마을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으나, 먹거리, 살거리, 접근성 및 주차장 등이 하위권에 있어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경제적 효과로는 176억5천만원의 직접경제 효과 중 가장 많은 63억9천만원의 식음료비였으며, 3억7천만원의 최하위로 숙박비가 조사됐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좋은 날씨와 준비하는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선점들이 해마다 나오는 것은 더 나은 축제로서의 기대감과 고래축제를 아끼는 채찍으로 알고, 좀 더 빨리, 좀 더 넓게 축제를 준비하여 계속성장하는 울산고래축제가 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평가 용역을 맞은 오순환 교수는 기본적으로 축제소재인 고래에 대한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정체성의 고민과 울산 지역의 관광자원 및 축제들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상품의 개발로 머물러 즐길 수 있는 심도 깊은 축제를 제안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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