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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북구 문화쉼터 ‘몽돌’, 강인석 ‘숲속의 친구들’ 목공예전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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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문화쉼터 '몽돌'이 7월 전시로 조각가 강인석 씨의 목공예전 '숲속의 친구들'을 선보인다. 올해 몽돌이 마련한 다섯번째 기획전으로,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바다를 향하는 유리 벽면 앞에 실물 딱정벌레 형상을 그대로 표현한 강 씨의 나무 공예 작품 150여 점을 전시한다. 지난 4월 몽돌에서 진행한 '나비야 놀자' 전에 이은 두번째 개인전이다.

장수하늘소와 사슴벌레, 풀무지 등 실물과 흡사한 딱정벌레과의 곤충들이 몽돌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더듬이와 다리, 몸통, 머리 등 곤충의 모든 부분이 정밀하게 조각돼 금방이라도 기어 다닐 듯 정교하다.

20여 년간 목공예 작품활동을 해 온 강 씨는 "딱정벌레를 오랫동안 만들다보면 신기하고 진귀한 현상을 경험하기도 한다"며 "정성을 다해 작품을 만든 뒤 손아귀에 넣으면 사그락 소리를 내며 움직이기도 해 모든 작품에 애정이 간다"고 말했다.

고은희 관장은 "강 씨의 작품은 자연주의적 질감과 디테일한 표현이 특징"이라며 "나무를 칼로 쪼아내고 깎아 자신의 세계를 다채롭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 부대행사로 과년도 잡지를 재활용해 딱정벌레를 만드는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해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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