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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학硏 울산본부, 위기의 중소화학기업 위한 해법 제시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규호, 이하 화학硏 또는 KRICT)은 화학분야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KRICT 디딤돌사업 멤버십기업 협약식’을 22일 화학硏 울산본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화학연구원 이규호 원장을 비롯해 울산광역시 오규택 경제부시장, 울산지방중소기업청 권수용 청장, 울산과학대학교 허정석 총장, 울산전문경력인사지원센터(NCN) 박종훈 회장, 울산테크노파크 임성섭 소장과 신규 멤버십기업 37개사의 대표(임원) 및 화학硏 멤버십기업 멘토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KRICT 디딤돌사업은 1단계로 3년간 전문 연구인력, R&D 노하우, 첨단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동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 학점 이수제(최대 300시간/3년)를 통해 기업 자체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해 중소기업 스스로 독자적인 기술개발과 연구소 운영이 가능하도록 육성하고 있다. 2단계로는 2년간 화학연 연구 장비 활용, 기술자문, 보완교육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다.

KRICT 디딤돌사업을 통해 멤버십기업 협약을 체결할 경우 전담 멘토의 지정과 함께 연구과제 기획, R&D자금 지원, 공동연구 및 연구인력 취업 연계,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 시험·연구장비 및 시제품 생산시설 활용 지원, 지식재산경영 자문, 연구인력 교육 등을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

화학硏 이규호 원장은 환영사에서 “창조경제를 국정의 기치로 내건 새정부 출범 이후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임무 중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중소기업 지원이며,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하여 국책연구소의 책임 있는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면서 “화학硏은 국내 유일의 화학 전문 국책연구기관으로서 화학 관련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하여 글로벌 히든챔피언을 배출하는 전진기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규택 경제부시장은 “화학硏 디딤돌사업은 R&D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책임 지원할 뿐 아니라 기업의 R&D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업부설연구소 인력의 전문성 강화와 연구소 설치·운영에 대한 노하우도 전수해 준다고 하니 중소기업에는 정말 좋은 기회다”면서 “특히 울산 지역의 중소·중견기업을 결집하여 집중 육성하고자 울산 멤버십기업협의체를 발족하여 주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권수용 울산중기청장은 “울산이 최초로 유치한 국가연구소인 한국화학연구원이 KRICT 디딤돌사업 추진으로 2025년까지 글로벌 화학 강소기업 150개를 육성하고 1조 원의 매출 증대와 1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을 통해 화학분야 국책연구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줄 것”과 “특히 울산 지역 멤버십기업의 혁신역량을 키워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키우는데 온갖 지원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협약서 조인식과 KRICT 멤버십기업 지정서 수여에 이어 화학硏 기술혁신지원팀장 이오상 박사가 ‘기관 현황 및 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그리고 화학硏 화학산업고도화센터장 이동구 박사가 ‘울산 멤버십기업협의체 소개 및 역할’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총 100개의 KRICT 멤버십기업 중 30개의 울산 지역 멤버십기업들로 구성된 울산 멤버십기업협의체 발족식을 가졌다. ㈜덕양의 이치윤 대표이사가 초대 협의체 회장으로 추대되어 위촉장을 수여했다. 울산 협의체는 화학硏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과 R&BD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자율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화학硏-울산 멤버십기업협의체는 ㈜국일인토트, ㈜대미, ㈜대림화학, 대송정밀화학, 덕산하이메탈(주), ㈜덕양, ㈜동성코포레이션, 민영하이테크(주), ㈜비앤케이, ㈜삼광, ㈜삼영폴리테크, ㈜신산, 에스피씨아이(주), 에이스앤이(주), ㈜에이치설퍼, ㈜엔에스텍, ㈜엔에이치케미칼, 엠도흐멘코리아(주), ㈜용진유화, ㈜워켐, ㈜위즈켐,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이이알앤씨(주), ㈜제일화성, 케이디케미칼(주), 케이오씨(주), ㈜켐프, ㈜태성산업, ㈜태성환경연구소, ㈜피유란(이하 가나다순) 등 30개 기업으로 됐다.

또한 화학硏은 이날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와 기술멘토링을 담당할 전직 공장장(임원) 출신의 울산광역시 전문경력인사지원센터(이하 NCN) 위원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자문위원회는 NCN 박종훈 회장을 자문위원장으로 하여 김만수(前 SK유화 공장장), 오만석(前 이수화학 전무), 이응윤(前 SK케미칼 공장장), 이재곤(前 듀폰 공장장), 이진종(前 이수화학 상무) 위원과 한국중소화학기업협회 김호성 사무국장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화학硏은 멤버십기업 부설연구소를 대전본원 및 울산본부에 입주시켜 원스톱 밀착지원을 함으로써 단기간에 최대한의 역량 강화 효과를 이끌어 내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 국내 화학산업의 메카인 울산지역에 정밀화학 중소기업 지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울산본부 그린정밀화학연구센터와 화학산업고도화센터 및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 등 3개 센터에 중소기업 부설연구소를 추가 입주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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