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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중구, 시계탑거리 보행 환경 개선 ‘시동’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시계탑에서 울산교 사거리까지 ‘문화의거리’가 연장된다.

울산 중구는 총 39억원을 투입해 올해말까지 시계탑에서 울산교사거리까지 길이 300m, 폭 12m구간을 대상으로 ‘시계탑거리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전선 지중화로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이에 따른 분전함은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도로 밖으로 한 군데에 모아 설치해 보행로 폭을 확대시키고, 차도 폭은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 보도패턴 및 컬러 정비는 물론, CCTV 단속기와 차량속도 저감장치 등 보행안전장치를 설치하고 구역 전체를 보행우선구역으로 지정해 보행자 우선의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시계탑에서 이안엑소디움까지 210m는 강변 방향으로 일방통행을, 이안엑소디움부터 울산교 사거리까지 90m는 양방통행으로 지정하고, 대형차량은 통행을 금지해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중구는 이번달 안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중간보고회와 주민 설명회를 거쳐 오는 8월 착공해 들어가 12월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중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5월 도로 및 교통전문가들로 구성된 ‘교통행정과 정책자문단’과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기획단’을 만들어 실시 설계부터 사업 전단계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 미관 개선은 물론,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통해 원도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과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는 이와 함께, 원도심 주차난 부족 해소를 위해 문화의거리 공영주차장 신축과 옥교공영주차장 증축으로 주차면 423면을 확보할 예정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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