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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상의, 김진형 KAIST 교수 초청 제16기 UCA 14강 개최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는 8일 오후 울산상의 5층 CEO교육장에서 우리나라 인공지능학계의 대부 김진형 KAIST 교수가 강사로 나서 ‘제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시대’란 주제로 제16기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UCA) 14강 강의를 개최했다.

김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를 강타한 알파고 열풍은 이미 70년 전에 컴퓨터가 발명됐을 때 예견되었던 것이며, 이 기술의 능력과 가치에 대해 빨리 인지하지 못한 부분들이 아쉽다”는 말로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은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즉 인공지능시대를 의미하는데, 현재는 소프트웨어 앱의 1%만 인공지능을 사용하지만 2018년에는 50%가 될 것이다”며 “인공지능의 성공 원동력은 개방, 공유, 협업의 성과인 알고리즘 공개소프트웨어이며, 소프트웨어를 공개하고 나눔으로 기술발전을 촉진시킨 만큼 우리 기업들은 지식의 개방과 공유, 협업을 통해 가치를 더 할 수 있는 공개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단순한 육체노동뿐만 아니라 정신노동까지도 자동화가 가능하므로 기업들은 고용보다는 값싸고 믿음직한 인공지능에 투자하게 되면서 이로 인해 1대 99, 혹은 그 이상의 양극화가 발생할 수 있다” 며“하지만, 인공지능시대를 유토피아로 만들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을 통해 향상된 생산성으로 얻은 풍요를 이로 인해 소외된 사람과 함께 누리는 자본주의의 재해석을 통한 합리적인 분배 시스템과 민주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한국이 세계의 소프트웨어 혁명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서는 한국은 지금부터라도 기업문화를 바꿔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준비를 해야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직원의 창의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경쟁보다는 개방, 공유, 협동을 우선시 하는 기업문화 조성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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