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 이끼, 숲, 초원 등 주제 구성
3개 기관 향후 유지·관리에 지속 참여
3개 기관 향후 유지·관리에 지속 참여
서울시는 신세계라이브쇼핑·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서울숲 내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생생(生生)정원’을 지난 13일 공동 조성했다.[서울시 제공] |
생생공원 전경.[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신세계라이브쇼핑·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서울숲 내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생생(生生)정원’을 전날 공동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3개 기관은 생생정원 조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에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고 시는 전했다.
생생정원 규모는 약 400㎡로 연못정원, 이끼정원, 숲정원, 벌의초원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연못정원은 수로의 연못을 활용해 생물의 서식 공간을 만들었고, 이끼정원은 기존 수목 아래 그늘진 식생을 활용해 조성했다.
숲정원은 주변 녹지와의 연결성을 고려해 설계했으며, 벌의초원은 벌과 나비 등 수분 매개자에게 풍부한 먹이와 안락한 서식처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도록 의도됐다. 주변에는 탄소 흡수량이 높은 식물을 심었다.
생생정원 개장식에는 3개 기관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해 식물을 심고 울타리를 엮는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
김인숙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생생정원을 통해 서울숲이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