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분양가라는 장점이 부각되는 ‘분양가상한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인 오산시 세교신도시 내 많은 주거 단지 및 상가가 전 세대 계약을 완료했다.
현재 오산 세교2지구 내 완판 및 분양이 완료된 곳으로는 오산세교2지구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총 730세대), 오산세교 한신더휴(총 844세대)가 완판되는 등, 세교 2지구 내 중흥 S-클래스, 호반 그랜드 써밋 2차 등의 단지 내 상가와 W상가, 근생상가 등이 모두 분양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오산시 내 신도시 개발, 교통망 확충, 반도체 클러스터 트라이앵글의 중심 배후단지 등 다양한 호재가 뒷받침되어 가능하였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오산세교지구는 조성이 완료된 1지구와 개발이 예정 및 진행 중인 2·3지구를 포함하여 약 6만 6,000가구가 거주하는 신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오산시는 인구 유입에 맞춰 오산세교신도시 내 부족한 교통 인프라를 해결하고자 수원발 KTX 정차,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동탄역과 신규 세교역으로 이어지는 트램연결 공사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오산세교2지구 인근 도로와 오산역 환승주차장을 잇는 연결도로에 대한 개설공사도 계획 중으로 알려져 있다.
신도시로서의 발전을 위해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비롯한 거주시설, 교통 인프라와 같은 거주민들을 위한 개발이 차근히 진행되고 있지만, 인근 연계 병원, 상가, 문화시설 등의 상업지 개발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오산시 궐동 일대 기준의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 1만8596.8㎡의 규모지만, 오산세교지구 내 일반 상업지는 약 2458.2㎡로 규모가 작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통상적인 상업용지비율은 4% 정도를 유지해야 하지만, 오산 세교지구는 2.1%로 낮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상업지 부족 현상은 유동 인구가 외부로 유출되는 등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해결책이 시급한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활 인프라에 대한 개발을 촉구할 필요성이 있다.
세교지구 부동산 전문가는 “현재 세교2지구는 인구 대비 상업지가 턱없이 부족하여 임대료가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정되며, 이러한 상권 부족은 오산세교지구 전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며 “26년도부터 본격적인 입주에 들어가는 오산세교지구 내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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