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양재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제2회 서울퀀텀플랫폼 포럼을 연다. 사진은 KIST 양자기술연구단의 양자컴퓨터 연구 현장.[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양재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제2회 서울퀀텀플랫폼 포럼을 연다.

포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양자 컴퓨팅의 국내외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 전망을 집중 조명하는 시간으로 꾸민다.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가 ‘양자 역학이 컴퓨터와 만났을 때’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어 국내·외 연구 및 시장동향, 사업화 성과 등을 주제로 국내 양자컴퓨팅 분야를 대표하는 연구진의 세션별 강연이 진행된다.

세션1에서는 구글, IBM 등 가장 많은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초전도 양자컴퓨터에 대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의 이용호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이 발표한다.

초전도 양자컴퓨터의 원리, 국내외 현황과 전망, 주요 소재 및 장비 등을 알아본다.

세션2에서는 김태현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이론트랩 기반 양자컴퓨터의 원리와 장단점을 소개한다. 또 김민혁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가 ‘리드버그(중성원자)’ 컴퓨터를 주제로 강연한다.

세션3에서는 김용수 KIST 양자기술연구단 책임연구원, 안도열 서울시립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가 각각 주제를 발표한다.

포럼은 온라인 사전등록을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한다.

또한 시는 KIST와 공동 주관해 서울퀸텀캠퍼스에서 양자기술 산업전문과정 교육생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 교육은 12월 9~13일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열린다. 추후 이론과 실습도 이뤄진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양자기술을 연구하는 대학, 기업, 연구소가 집적돼 있는 서울은 양자기술 사업화의 최적지”라며 “향후 양자기술 산업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을 통해 글로벌 양자기술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발판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