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0㎞/h 1.86초, 회생 제동 용량 600㎾ 등
신규 리버리를 적용한 마세라티 티포 폴고레(Maserati Tipo Folgore). [마세라티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이탈리안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Maserati)의 모터스포츠팀 ‘마세라티 MSG 레이싱(Maserati MSG Racing)’이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이하 ‘포뮬러 E’)’ 시즌 11에 출격할 새로운 ‘마세라티 티포 폴고레(Maserati Tipo Folgore)’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규 리버리를 적용한 마세라티 티포 폴고레가 공개된 장소는 11월 5~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자라마 서킷(Circuito de Jarama)에서 열린 포뮬러 E 시즌 11 프리시즌 테스트 현장이다.
티포 폴고레의 리버리는 마세라티의 아이코닉한 블루 컬러로 이루어져 있으며, 후면부는 혁신과 전동화를 상징하는 로즈 골드 컬러의 액센트를 적용했다. 특히 블루와 로즈 골드 컬러가 이어지는 지점은 수년간 모터스포츠 부문에서 마세라티에게 우승을 안겨준 전설적인 드라이버의 이름과 서킷, 날짜를 레터링으로 장식해 마세라티의 모터스포츠 헤리티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클라우스 부쎄 마세라티 디자인 책임자는 “올해 선보인 디자인은 마세라티의 순수 전기 모델 ‘폴고레’의 대표 외장 컬러와 동일한 로즈 골드 색상을 적용해 브랜드가 전동화를 향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음을 상징하며, 동시에 내달 맞이할 마세라티의 110주년에 대한 헌사와 모터스포츠의 이정표를 기념하기 위해 고안됐다”며 “잊을 수 없는 챔피언의 이름과 그들이 달렸던 서킷, 그랑프리 우승의 순간이 드라이버 콕핏 주변에 새겨져 있으며 이 영광스러운 과거는 마세라티의 레이싱 DNA 덕분에 자연스럽게 미래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세라티 티포 폴고레는 마세라티 MSG 레이싱의 포뮬러 E 머신으로, 최신 ‘젠3 에보(GEN3 Evo)’ 패키지를 장착해 포뮬러 E 참가 차량 중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차량으로 거듭났다. 성능 및 효율성 측면에서 크게 진화한 티포 폴고레는 0-100㎞/h까지 단 1.86초 만에 도달하며, 600㎾의 회생 제동 용량을 갖춰 경주 중 사용되는 에너지의 50%가 회생 제동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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