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지난 11일 삼성창조캠퍼스 내 중앙컨벤션센터에서 다자녀 모범가정, 출산장려 유공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대구시 출산장려의 날'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둘이 만나 둘 이상 자녀를 낳아 행복한 가정을 이루자'라는 의미로 매년 11월 11일을 대구시 조례로써 '출산장려의 날'로 지정해 2010년부터 행사를 열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함께육아, 든든육아를 주제로 하는 퍼포먼스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을 마련해 육아에 지친 다자녀가정에게 유쾌하고 즐거운 가족화합의 시간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다자녀모범가정은 18가정으로 3명의 자녀부터 최고 6명의 자녀까지며 대구시장상 9가정, 대구시의회 의장상 9가정이 수상했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출생의 고귀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며 "다자녀가정을 우대하고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출산장려를 위해 올해부터 대구시에 거주하는 모든 난임부부에 대한 시술비 지원 확대, 다자녀가정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 이상으로 완화해 2자녀 이상 자녀에게 고등학교 입학축하금을 지원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결과 올해 혼인 건수와 출생아 수가 꾸준히 증가해 8월까지의 출생아 수(6596명)는 전년 동기(6485명) 대비 1.7%, 혼인 건수는 6260건으로 16.6% 증가했다.
또 다 같이 키우는 '함께 육아'인식 확산과 가족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유아차 걷기 캠페인', 남성 육아 참여 확대를 위한 '100인의 아빠단'운영, 지역 경제계·종교계·언론계가 함께한 저출생 대응 지역연대회의 개최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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