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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시, 북한 대남방송 피해 주민 생활 개선 마련
김포시 보구곶리 대피시설 방호벽 설치

[헤럴드경제(김포)=이홍석 기자]김포시는 북한 대남방송 피해 지역 주민들의 안정적 생활여건을 위해 신속한 지원을 위한 개선책을 확정했다.

김포시에 따르면 피해지역에 설치된 정부지원 대피시설 출입구가 강화 유리문으로 설치돼 있거나, 방향이 북향으로 돼 있어 북한의 포격에 취약함이 확인됨에 따라 출입문은 철문으로, 북향으로 돼 있는 대피시설에는 방호벽을 설치하는 등 대피시설의 기능을 보강하기로 했다.

또 북한의 대남방송으로 인해 마을회관에 창문 개방이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하성면 시암2리 마을회관에는 태양광 발전기를 올해 안에 설치하기로 했다. 월곶면 조강리는 2025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설치가 추진될 예정이다. 마을회관 전기세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피해지역 주민들의 야간 수면 여건 보장을 위해 김포시 청소년수련원에 임시숙소를 마련한다.

지난 달 대남방송 피해 지역 주민들은 북한의 기괴한 소음으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 했으며 특히, 밤에는 소음 소리가 더욱 크게 들려 밤잠을 설치는 등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시는 정신건강복제선터를 통한 ‘심리지원 현장 상담소’를 지난 8일 월곶면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약 100여명의 피해 주민 대상으로 진행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고위험군 대상자에게는 심리 상담 또는 치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 피해지역 가구별 이중창문 설치 지원 도 및 중앙정부 적극 지원 건의

북한의 대남 소음방송으로부터 주민들의 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는 직접적인 방법은 무엇보다 소음이 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나, 현재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지역은 노후된 농가 주택 등으로 소음에 취약함에 따라 이중창·문 등을 설치하여 직접적인 소음의 피해를 경감 시킬 필요에 따라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재정적 지원을 적극 건의 하였다.

김병수 시장은 “현재 북한 대남방송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시에서 총력 지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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