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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기획재정부가 11~15일 아시아 14개국 재무부·중앙은행 고위급 공무원 23명을 대상으로 ‘아시아 고위공무원 금융정책 연수’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 참가하는 국가는 라오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아세안(ASEAN) 8개국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몽골 등이다. 이번 연수는 우리나라와 아세안, 몽골 및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 및 금융 협력 강화 등을 위해 2006년부터 시행되었으며, 고위공무원 대상 연수는 올해로 17회째를 맞는다.
이번 연수에서는 국내 학계, 연구기관 등의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연수 참가자들에게 우리나라의 금융제도·시스템 등을 소개하고, 금융 발전 과정의 정책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재정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수행하고, 이를 연계·분석하는 통합재정정보시스템인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 등 우리 제도를 소개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한국의 국제협력사업을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수 기간 중 금융·산업 현장 방문과 문화 체험 시간을 마련해 한국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를 높이는 시간 역시 가질 예정이다.
지난 7월 중견공무원 초청 연수에 이은 이번 고위공무원 초청 연수 역시 아시아 국가들이 우리나라 경제·금융정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상호간 관계망(네트워크)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경제・금융 분야 협력 증진의 밑거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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