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사 전경.[경북교육청 제공] |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교육청은 내년 예산으로 올해보다 1633억원(3.0%) 늘어난 5조6174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세수 결손과 고교 무상교육,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분의 일몰 등의 불안정한 재정 상황에도 늘봄학교와 디지털 교육, 교육 복지 등 미래 교육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내년 주요 사업 가운데 먼저 '성장을 지원하는 학습자 주도형 교육과정'을 위해서는 △두드림학교, 기초학력 오름학교 등 기초학습 부진 학생 책임지도 76억원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14억원 △고교학점제 95억원 △교과교실제 87억원 등 516억원을 편성했다.
또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는 힘이 되는 미래 교육 추진'을 위해서는 △AI 디지털교과서 구매비 87억원 △학내 전산망 구축 관리 79억원 △글로벌 현장학습 14억원 △국제교류 활성화 15억원 등 3948억원을 편성했다.
이어 '교육공동체 회복과 조화로운 성장 지원'을 위해서는 △교육활동보호센터 운영 등 교권 보호 10억원 △학생마음건강지원 6억원 △가정형 wee 센터 운영 6억원 △무상급식 식품비 1623억원 △급식운영비 150억원 △학기 중 토·공휴일 급식비 지원 97억원 등 5109억원을 편성했다.
더불어 '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능동적·선제적 대응'을 위해선 △늘봄학교 운영 714억원 △거점형늘봄센터 28억원 △방과후자유수강권지원 245억원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운영 100억원 △유보통합(방과후과정 학급운영비) 21억원 △작은 학교 가꾸기 5억원 등 1255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제351회 경북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다음달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학교 현장 지원과 학생 교육활동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며 "예산의 원활한 심의를 위해 도의회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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