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장관 간담회 열고 정보 공유·대응방향 점검…교류 의제도 협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오른쪽)과 트럼프 캠프를 총괄했던 정치전략가 수지 와일스(왼쪽)가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트럼프 당선 승리 기자회견장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AP]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우리 정부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전까지 매주 관계부처 장관 간담회를 열고, 미국 신정부 출범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정부 차원의 대응 방향을 조율키로 했다.
정부가 미국 대선 후 불확실성 관리를 위한 기획재정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1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산업부 통상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전날 열린 경제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의 후속조치이며, 전날 회의에선 ▷미국 대선 영향 및 대응방향 ▷한미 주요 통상 현안 및 대응계획 등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지난 5일 치러진 미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후보 당선으로 대외환경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차기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원칙적으로 매주 기재부·외교부·산업부·국조실 등 관계부처 장관 간담회를 열고 미국 신정부 출범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정부 차원의 대응 방향을 조율하기로 할 방침이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통화에서 ‘이른 시일 내 회동’에 합의한 만큼 미 신정부 고위급 교류와 관련한 의제 등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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