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헌 HL홀딩스 사장 “HL퓨처데이는 혁신의 장”
‘HL 퓨처데이’ 신사업 발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HL만도 유병욱 연구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L그룹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HL그룹이 ‘HL 퓨처데이’ 1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HL퓨처데이는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사내에서 찾아보자는 취지로 지난 2015년 론칭됐다. 이번에 본선에 오른 15개 팀이 지난 5일 경연을 펼쳤고, 총 3개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HL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정몽원 HL그룹 회장, HL만도 조성현 부회장, 지주사 김광헌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외부 심사위원 등이 참석했다.
최우수상은 HL만도 ‘섀시 비주얼라이제이션’팀(신사업 발굴 부문), HL만도 ‘앨리스(ALICE)’팀(IT기반 업무 개선 부문), 한라대학교 ‘세이프티 가디언스’팀(한라대 재학생 참가 부문) 등 3개 팀이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HL인재개발원의 미래도시(HL시티)에서 경연을 펼쳤으며, 주차 로봇 파키와 신형 순찰 로봇 골리가 행사장 곳곳을 누볐다. 아울러 투자사 인티그리트의 안내 로봇 ‘플래티’, ‘큐브릭’도 이날 처음 소개됐다. 두 로봇은 각각 ‘나를 믿다’와 ‘에피트’ 광고 영상을 송출하며 눈길을 끌었다.
HL홀딩스 지주 부문의 김광헌 사장은 개회사에서 “HL퓨처데이는 10년간 수백 개 팀이 참가한 명실상부 그룹 혁신의 장”이라며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발굴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L퓨처데이를 통해 등장한 여러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에 성공했다. 2023년 11월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 플릿 매니지먼트 서비스 센터 ‘플릿 온’은 올해 7000여 대를 상품화하며 급성장하고 있고, ‘전자제어 서스펜션 튜닝 모듈(SDC)’, ‘워크 다이어리(업무 공유 프로그램)’ 등 아이디어가 사업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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