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령 후 답안작성’ 금지…유의해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일 앞둔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종로학원 교대에서 수험생들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 수능은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이후 처음 치러지는 첫 수능으로, 의대 진학을 노리는 상위권 N수생의 대폭 진입이 예상되면서 수능 난이도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4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당일에는 휴대전화를 비롯한 스마트기기 등 반입 금지 물품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시험 종료령이 울린 후에도 감독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답을 표시하면 부정행위로 간주하니 정해진 규칙을 잘 따라야 한다.
시험 당일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 내 자신의 자리에 앉아야 한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기간만료 전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여권, 유효기간 내 주민등록증 발급신청확인서나 청소년증, 본인 확인 사진이 부착되고 이름·생년월일·학교장 직인이 기재된 학생증, 외국인 등록증이 신분증으로 인정된다.
대부분의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들고 갈 수 없다.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태블릿PC,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시계, 통신 기능이 있는 모든 전자 기기 등을 지참할 수 없다.
만약 들고 갔을 경우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 지시에 따라 제출하고 시험이 끝난 뒤 돌려받아야 한다.
시계는 결제와 통신 기능 및 전자식 화면 표시기(LCD, LED)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시험실에는 시계가 없기 때문에 시계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시험 중 휴대할 수 있는 물품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 아날로그 시계, 마스크다.
교과서, 참고서, 기출 문제집 등도 휴대할 수는 있지만 시험이 시작되면 가방에 넣어 시험실 앞에 제출해야 한다.
점심은 미리 준비한 개인 도시락으로 자기 자리에서 해결해야 한다.
4교시 탐구영역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든 수험생은 반드시 4교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해야 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전체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사회·과학 탐구영역은 선택한 과목 순서에 맞춰야 한다. 1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대기 시간 동안 답안지를 책상 위에 뒤집어 놓고 대기해야 한다.
이후 수험표와 수험생 책상 상단에 부착된 스티커를 확인한 뒤 해당 과목 문제지만 책상 위에 놓고 풀어야 한다.
탐구영역에서 2개 과목 응시를 선택한 수험생이 제2선택 과목 시간에 이미 종료된 제1선택 과목의 답안을 수정하거나 작성하면 부정행위다.
답안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해야 하며, 잘못 표기했을 경우 흰색 수정테이프로 수정할 수 있다.
단 수정테이프가 중간에 떨어지는 등 불완전한 처리로 발생하는 책임은 수험생에게 있으니 제대로 처리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종료령이 울리면 필기도구를 내려놓고 답안지는 오른쪽에, 문제지는 왼쪽에 놓고 손은 책상 아래로 내려야 한다.
부정 행위자로 적발될 경우 그해 수능이 무효로 처리돼 한 해의 노력이 무산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수능에서 적발된 부정행위 중 '종료령 후 답안 작성'이 가장 많아 수험생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025학년도 수능에는 52만2670명이 지원했다. 졸업생 지원자는 16만1784명으로, 2004학년도(18만4317명) 이후 21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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