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컨설팅단 협의회 모습.[경북교육청 제공] |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교육청은 내년 2월까지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운영하는 유치원 10곳과 어린이집 10곳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원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유아·놀이 중심의 교육과정 내실화를 통해 보육과 교육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에서는 현재 유치원과 어린이집 20곳이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유보통합 이후 바람직한 교육․보육 통합 기관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컨설팅은 유아교육과 보육 전문가, 대학교수, 퇴직 교원 등으로 구성된 10명의 컨설팅단을 세 권역으로 나눠 운영하며 기관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관은 교육과정 운영과 정책 추진 두 가지 주제 중 필요에 따라 컨설팅 주제를 선택할 수 있으며 현장 요구에 맞춰 대면 또는 비대면 방식 중 선호하는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과정 운영은 수업 설계와 교수․학습 활동, 교수·학습 평가 등 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한 내용으로 이뤄지며 정책 추진은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와 교사 전문성 강화 등 시범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유아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이후에는 참여 기관과 컨설턴트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평가와 피드백을 통해 사업의 성과를 공류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모든 영유아가 이용하는 기관에 상관없이 균등한 양질의 교육·돌봄 서비스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의 교육·보육 격차를 줄이고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