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직전 29.74% 하락한 1만6160원까지 내리기도
코스닥 첫 상장한 에이럭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8.25%↓
유도석(왼쪽부터) 한국IR협의회 상무, 이충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보, 지요셉 (주)에이치이엠파마 대표이사, 김준태 신한투자증권 GIB2그룹 대표,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홍보관에서 개최한 (주)에이치이엠파마 코스닥 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최근 새내기주의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에이치이엠파마도 코스닥 상장 첫날인 5일 공모가 대비 29%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에이치이엠파마는 공모가인 2만3000원보다 28.7% 하락한 1만6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 마감 직전에는 29.74% 하락한 1만616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체내 미생물군(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으로, 독자 특허 기술인 장내 미생물 시뮬레이터(PMAS)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헬스케어와 생균 기반 의약품(LBP) 개발과 관련한 플랫폼 사업을 영위한다.
한편 지난 1일엔 코스닥에 입성한 로봇·드론 에듀테크 전문기업 에이럭스가 상장 첫날 기준 38.25% 급락하며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창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을 보면 상장 기업 가치가 다소 높게 측정된 측면이 있어 보인다”며 “또한 투자자들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감소하는 것을 보면 투자의 형태가 단기 투자에 집중되는 모습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에이치이엠파마의 기관 투자자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1.48%다.
에이치이엠파마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220.7대 1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1만9000원)을 초과하는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 672.17대 1을 기록했고, 증거금으로는 2조6900억원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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