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동호회 중심 전화·문자 예약
위탁계약 종료하고 온라인 전환
위탁계약 종료하고 온라인 전환
서울 송파구는 모든 구립 테니스장 예약을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사진은 오륜테니스장 전경.[송파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모든 구립 테니스장 예약을 온라인으로 접수한다고 5일 밝혔다.
대부분의 테니스장은 동호인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이를 예약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로 불린다.
구는 일반 주민도 테니스장을 쉽게 쓸 수 있도록 테니스협회와 맺은 위·수탁 계약을 종료하고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예약방식을 온라인 예약으로 전면 변경했다. 기존에는 전화나 문자 메시지로 예약해야 했다.
이로써 오륜테니스장, 송파테니스장, 성내천테니스장 등 3곳의 10면에 대해 온라인 예약이 가능해졌다.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구는 지난달부터 구립 테니스장의 노후환경 개선 작업도 시작했다. 오륜테니스장은 이달 초 보수공사를 완료했고, 성내천테니스장은 연말까지, 송파테니스장은 내년 중 완료할 계획이다.
오륜테니스장은 클레이코트 복토공사에 이어 화장실, 샤워장, 휴게실 등을 새단장했고 외관 도색, LED 간판 교체, 조경 식재 등의 작업을 마쳤다.
성내천테니스장은 이달 중순 착공해 인조잔디코트로 변경할 계획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공공시설은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닌 구민 누구나 동등하게 이용할 권리가 있는 공적 재산”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와 혁신, 공정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